[CBS김현정 뉴스쇼] 김광석 죽음과 관련한 4가지 미스터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故 김광석 자살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슈인 가운데, 김광석의 죽음이 자살로 믿기 어렵다는 내용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故 김광석 죽음에 대한 믿기 어려운 미스터리 4가지를 소개했다.

손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제기되었던 故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좀 객관적인 사실에 따라서 짚어보려고 한다"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해서 의문점을 제기해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광석의 시신을 최초로 부인이 발견했는데, 당시 부인의 진술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가족들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도 이를 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근거로 손 변호사는 "故 김광석이 입버릇처럼 '오래 살고 싶다'라는 자주 했고, 특히 사망하기 전날 오후 다음번 발매할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망하기 전날 절친한 가수 박학기 씨를 만나, 다음 해에 함께 공연하자고 제의했고, 앞으로 음악 활동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서로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더욱 의문인 것은 "故 김광석이 사망 몇 시간 전에 밤늦게까지 팬 미팅을 했다는 사실이다"며 "이게 과연 자살한 사람의 직전 행적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故 김광석 죽음에 대한 4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첫 번째가 자살에 사용됐던 전깃줄이다. 손 변호사는 "당시 발견된 전깃줄은 목을 매달 정도로 길지가 않았다"며 "전깃줄을 높은 곳에 걸나 묶었어야 하는데 그때 쓰였을 의자나 받침대도 주변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부인(서해순)은 사체 발견 시 경찰에 '목에 줄이 세 바퀴 감겼다'라고 진술했는데, 사실 김광석의 목에는 세 줄이 아니라 한 줄의 삭흔(끈 자국)만이 남아 있었다"며 "특히 이 삭흔이 목의 앞부분에만 있었고, 뒤쪽에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이게 누군가 뒤에서 줄로 목을 감아서 졸랐을 때 발견되는 형태"라며 "일반적으로 목을 매 자살했을 때 형태와는 다르다"라며 "목 졸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변호사는 "김광석의 유서"를 지적했다. "사실 김광석이 유명한 메모 왕이 었는데, 자살하면서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살의 원인이 우울증이라고 하면서 부검을 했을 때는 체내에서 우울증약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