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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화제의 뉴스] 美폭격기 NLL 이북 전개·김광석 저작권 분쟁

송고시간2017-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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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주에는 미국이 전략폭격기 B-1B와 전투기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전개했다는 뉴스와 북한 측이 미국 전직 관료나 공화당 측 연구원들에게 접촉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美 전략폭격기 B-1B랜서[연합뉴스=자료사진]
美 전략폭격기 B-1B랜서[연합뉴스=자료사진]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네이버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 분야에서는 북미 간 긴장 고조와 관련된 소식들이 1∼4위를 차지했다.

북한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전직 관료나 공화당 측 연구원들과 은밀히 접촉을 시도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 기사가 정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미군 B-1B 2대와 F-15C 전투기 6대가 지난달 23일 밤 동해 NLL을 넘어 공해상에서 24일 새벽까지 약 3시간가량 비행한 것과 관련된 뉴스는 2∼4위를 기록했다. 미군 폭격기와 전투기는 북한 강원도 고성에서 동쪽으로 200여㎞ 떨어진 공해상까지 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저소득층이 체감하는 수준은 여전히 한겨울이라는 기사가 1위에 올랐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고소득층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것과 달리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오히려 앞날을 더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은행이 교환해 준 손상된 5만원권 지폐가 10만 7천940장(약 54억)에 달한다는 뉴스에도 클릭이 쏠렸다. 해당 기사는 2위였다.

소득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업자와 범죄로 얻은 수익을 감추려는 이들이 5만원권을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숨기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회 부분은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인이 지금까지 딸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김광석 음원의 저작권 분쟁과 관련된 과거 판결에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김씨 친가 쪽과 김씨 부인 간 소송에서 법원은 김씨 부인 측의 손을 들어줬다.

경찰이 고 김광석씨 딸의 사망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김씨의 친형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는 뉴스는 5위에 올랐다.

생활·문화 부분에서는 신라의 별궁이었던 경주 동궁(東宮)에서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나왔다는 뉴스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해당 지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초석 건물지 안에 있는 석조 변기와 배수시설을 확인했다.

화강암을 가공해 만든 석조 변기는 기울어진 암거(暗渠·물을 빼낼 수 있도록 밑으로 낸 도랑)가 있는 타원형 변기 좌우에 발을 디딜 수 있는 널찍한 직사각형 판석이 놓여 있는 구조다. 사람이 쪼그리고 앉아 용변을 보면 오물이 암거를 통해 배출되는 형태다.

세계 부분은 어린 딸이 엄마의 배 안에 있는 아기가 자신이 바랐던 여동생이 아닌 남동생이란 소식에 울음을 터뜨렸다는 기사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저명한 한반도 전문가가 한반도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정부가 비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뉴스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기사는 2위를 기록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자칭궈(賈慶國)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은 호주 '동아시아포럼'지 기고문에서 중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 4대 과제로 ▲ 북한 핵무기 처리 ▲ 대규모 난민 유입 대응 ▲ 북한 사회질서 회복 ▲ 북한 정권의 재편을 제시했다.

연예 분야에서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연예계 데뷔 초기를 되돌아보는 인터뷰 기사에 가장 많은 클릭이 몰렸다.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연합뉴스=자료사진]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연합뉴스=자료사진]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민 타자' 이승엽이 은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가 1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내가 1년을 더 뛴다고 해서 우리 팀이 급격히 좋아지진 않는다. 손톱만큼이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은퇴를 미뤘을 것이다. 하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지금 떠나는 게 맞다. 젊은 선수들이 침체기에 빠진 팀을 잘 살려 놓기를 밖에서 응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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