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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경찰 조사…'이상호 공개 사과' 요구

<앵커>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가 어제(12일) 경찰에서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밤늦게 나왔습니다. 서 씨는 취재진들에게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의혹을 제기했던 이상호 씨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0분쯤 서해순 씨는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서 씨는 취재진 앞에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자신에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20분 넘게 해명했습니다.

[서해순/고 김광석 부인 : 애를 방치해서 밥도 안 먹이고 애가 나쁘게 됐다는 뜻이잖아요? 그건 서류가 있으니까 다 밝혀지는 거고….]

앞서 서 씨는 어제 낮 2시쯤 조사받으러 경찰에 도착했을 때에도 20분 가까이 하고 싶은 말을 했습니다.

먼저 딸 서연 양이 심각한 폐 손상으로 숨질 때까지, 호흡 곤란으로 괴로워하는 딸을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감기약 먹고 열이 있었고요. 물 먹고 소파에 잠깐 앉아 있었던 거고, 특별한 그렇게 뭐 호흡곤란이 일어난 건 아니었어요.]

딸의 사망 사실을 10년 동안 알리지 않은 건 불찰이었지만, 시댁과의 소송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소송하고는 관련이 없어요. 서연이가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지 않고, 저하고 회사 하고만 들어가 있어요.]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씨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저작료가 1년에 700~800만 원밖에 나오지 않았고, 고 김광석 씨 와 이혼하겠다는 비현실적인 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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