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 주최, 토요일인 2월24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동물원 박학기 자전거탄 풍경 슈퍼스타K 박시환 등 함께

김광석이 가수라는 옷을 입고 우리 곁에 머물렀던 시간은 불과 12년.

이후, 우리가 그를 추억한 시간은 어느덧 22년…우리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와 더불어 살아왔다.

2007년 4집 수록곡〈서른 즈음에〉 음악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

2008년 1월 6일에는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12주기 추모 콘서트 & 노래비 제막식

2010년 고향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에 그를 기리는 '김광석 거리' 조성

2013년 4월 27일 MBC 무한도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방송

2013년 12월 28일 JTBC 히든 싱어 <김광석 편> 우승

2014년 12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

그 사이 그는 쉰 살이 되었고, 시간은 그렇게 쌓여가고 있건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왕성하게 우리의 삶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노래만으로 뮤지컬 세 편이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불후의 명곡>을 통해 후배 가수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선 김광석의 콘서트 장면이 여과없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4년 드라마 <미생>에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주인공 장그래가 쓸쓸한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며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를 불렀다.

김광석 그리고 어느덧 2018년.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우리네 삶 속에 뿌리내린 그의 노래가 자라나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쉴만한 그늘이 되어주는가 하면, 풍성한 열매로 영혼의 양식이 되어주고 있다.

김광석 그는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언제나 우리곁에 남아있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서는 세계에도 유래없는 최장기, 최대 규모 공연으로 아름다운 노래는 물론, 완성도 높은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다.

특히 이번 재주공연에는 기존의 출연진 동물원. 박학기. 자전거탄풍경. 유리상자(이세준). 장필순이 함께 한다.

슈퍼스타K의 박시환과 함께 최근에 제주홍보대사로 위촉이 된 영화배우 곽도원. 알리. 하동균. 홍경민 .김종서 등 11팀의 실력파 가수와 17인조의 라이브밴드가 참여한다.

JIBS제주방송이 주최하는 ‘2018 김광석 다시 부르기 제주’는 토요일인 오는 2월24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제주컬쳐가 주관하고 김광석 추모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8세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시간은 150분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더티켓(문의=1544-7579).

2018 김광석 다시부르기.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