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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거리 희망쉼터 '희파랑', 비빔밥 100인분 나눔 자원봉사

입력 2018-03-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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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거리 희망쉼터 '희파랑', 비빔밥 100인분 나눔 자원봉사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에는 희망이 샘솟는 공간이 있다. 바로 홀몸노인 쉼터와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이 운영되고 있는 ‘희파랑’ 이 바로 그곳이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맞닿아 있는 방천시장은 갈 곳 없는 어르신들의 삶의 터전이다. 비영리 민간단체 ‘희망을 파는 사람들(대표 채환)’은 2016년, 어두운 방천시장을 희망공간으로 바꾸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희파랑’ 쉼터가 만들어진지 햇수로 3년 째 정부의 지원 없이 자원봉사와 후원금으로 직접 운영하고 있다.

‘희파랑’ 에는 홀몸노인들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있다. 함께 책을 읽고 뛰어놀며, 아이들의 희망이 커가는 공간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희파랑’ 공부방을 찾는다. ‘1:1 멘토링‘ 제도로 운영되는 토요일 공부방 프로그램은 공부방을 찾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다가오는 일요일인 3월 25일에는 ‘희파랑’ 쉼터에서 비빔밥 100인분 나눔 봉사가 있다. 이날 비빔밥 나눔 봉사활동에는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을 비롯하여 ‘강남 인의한의원’, 엔터테이너 기부모임 ‘작자들’ 그리고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한다. 비빔밥 100인분 나눔 봉사가 끝난 후에는 거동이 불편하여 쉼터를 찾지 못하는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하여 비빔밥을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봉사단체이며, 또한 기획재정부에서 지정하는 기부금대상민간단체이다. 봉사도 하고 나눔도 할 수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희망을 파는 사람들’ 은 현재 매년 2,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하고 있다.

‘희망을 파는 사람들’ 대표 채환은 “한 그릇의 비빔밥이지만 홀몸어르신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이 희망 비빔밥 나눔 행사를 계속 이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매년 1만장의 연탄 나눔과 100인분의 식사대접은 앞으로 계속 될 겁니다. 꾸준한 나눔이 가능한 것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입니다. 힘든 세상 함께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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